• 홈
  • 로그인
  • 회원가입
함께 걸어온 길

청소년공부방 수탁 배경

1992년 관악구청에서는 여러 동에 독서실형 청소년공부방을 설립하고 1995년까지 직접 운영하였다고 해요. 당시 관악구에는 청소년공부방이 여러 곳 있었는데 예산 부족을 이유로 청소하는 노인 한 분만으로 운영하였고 ‘청소년 비행의 온상’이라는 민원 때문에 구의회에서는 공부방을 폐쇄하거나 용도를 변경하자고 했대요. 하지만 당시 난곡동 구의원 김혜경(당시 복지위원장)이 청소년 공간의 필요성을 설득해 내서 봉천3동, 봉천5동, 신림3동, 신림7동 등 공부방을 민간에 위탁하게 되었다고 해요.

교육공동체우리자리 사회적협동조합의 전신 '신림3동청소년공부방(현 우리자리청소년공부방)'

신림3동 청소년공부방이 지금의 우리자리청소년공부방이에요. 우리자리청소년공부방(아래 공부방)은 난곡지역의 변화를 염두에 두고 지역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수탁을 받았대요. 난곡지역 안에는 어린이·청소년 시설이 없는데다 윗동네 난향동의 재개발이 시작되면 집 값이 싸고, 원래 살던 곳과 가까워서 난곡동으로 이주할 것이 예상되어 지역사회에 안정적인 교육센터로서 공부방을 수탁 받았다고 해요.
하지만, 공부방이 지역주민의 필요를 반영하여 운영되기까지는 어려운 과정이 있었대요. 공부방을 동네 정치의 표밭으로 활용하려는 정치인, 자녀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의 별관으로 만들려는 야심가 등 공부방 공간을 개인의 잇속으로 이용하려는 다양한 세력들의 복잡한 이권 다툼으로 시끄러워져서 구청에서 공부방을 다시 직영하기로 방침을 바꿨대요. 그런데 새롭게 시작한 공부방이 너무나 좋았던 아이들은 계속 공부방을 찾아와서 선생님들을 기다렸고, 학부모들도 공부방을 돌려달라고 주민청원 서명운동을 하였대요. 이러한 주민들의 노력으로 구의회는 공부방의 민간위탁을 다시 결정하였다고 해요.

한시적인 활동에서 지속가능한 활동으로, 혼자가 아니라 협동의 힘으로

공부방을 민간에서 위탁받아 운영한 지가 20여년이 지났어요. 그동안 300여 가구의 자녀들과 보호자가 공부방에서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0여년의 인연을 계속 이어오고 있어요. 자원활동을 통해 공부방활동을 함께 한 교사들도 200여명이 넘어요. 공부방 덕분에 자녀들에 대한 걱정없이 일을 하였던 여성 가장, 어린이·청소년 시기에 공부방에서 다양한 문화경험을 하였던 것을 소중한 기억으로 추억하는 청년들이, 청년 시기를 공부방에서 보낸 자원교사들이 공부방활동을 지속가능한 형태로 정비하자고 하여 법인격인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되었어요.

  • 2019.07.27. 우리자리 비전워크숍
  • 1992. 5. 관악구에서 <신림3동 청소년 공부방> 설립
  • 1996. 민간 위탁으로 변경(지역단체들의 뜻을 모아 민중교회인 낙골교회가 수탁)
  • 1998. 4. 구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형태로 바뀌며, 공공근로자에 의해 운영
  • 1998. 9.~1999. 민간에 재위탁 하기로 하고, 1999년 1년간 시범 위탁 운영(낙골교회 수탁)
  • 1997년~2002년 어린이,청소년 방과후 문화교실 운영 · 학교나 지역사회에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없던 시기로 다양한 문화활동 전개 · 맞벌이 가정의 육아부담을 해소하고 교육기회의 균등 및 교육 접근권 확보 · 아동심리프로그램 운영/ 정서프로그램 공동개발(서울지역공부방연합회)
  • 2003년~2004년 지역사회교육공동체로의 자리매김의 시기 · 대안적인 삶의 가치를 위한 교육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준비 · 교육환경개선 1. 청소년: 하루찻집 운영, 수익금으로 1층을 온돌방으로 개조(2003년) · 교육환경개선 2. 서울지역공부방연합회/사랑의리퀘스트: 전반적인 리모델링 · 졸업을 앞둔 청소년들의 제안으로 프로그램 참여자 고등부까지 확장(토요독서모임)
  • 2005년~2008년 공부방 철학교육 실험 · 공부방 교육모형 프로젝트 ‘생명/ 가난/ 공동체/ 종합’ 4년제 순환교육 시작(2019년 4기) · 어린이,청소년 도서관 <달개비> 개관 · 고등부 토요독서모임 <쉼표> 로 이름 짓고 활동 · 지역과 소통하는 커뮤니티 아트 '공동체미술'활동(퍼포먼스 반지하/서울시) 2007
  • 2008년~2010년 대안적인 삶의 실천을 지역사회로 확장하기 · 열린장터(2010년부터 지역주민,단체가 함께 주관하는 난곡주민어울마당으로 전환) · 지역통화 '널리' 실험 · 참여자욕구를 반영하는 교육 매뉴얼 개발 및 실천활동 '청소년미디어배움터'(전국공부방협의회/아름다운재단) · 공부방 전망과 비전세우기 워크숍 2010.
  • 2010년 청소년에 의한 자치 운영과 여가문화 공간 만들기 · 어린이,청소년 혼합 프로그램에서 청소년 전용 프로그램으로 특화 · 생활살이, 산행, 농활 등 청소년 들살이 프로그램 개발 · 시설보수공사(관악구청) · 공부방 졸업생들의 지역조사를 통해 청소년북카페 <우동집(우리동네집같이편안한)> 시작 · 어린이,청소년들이 운영하는 <게릴라놀이터> 실험 · 세상을 담는 청소년들의 눈, 청소년미디어배움터 동아리<세담이>(2009~2012) · 옥외 텃밭 지역주민과 공동 사용 · 월간 웹소식지 재개, 공부방 활동 참여자 글모음집 년2회 발간 · 난곡숲생태안내서 발간(동작교육지원청)
  • 2012년 지속 가능한 교육공동체로의 모색 · 공부방 후원모임 2zip 발족 2012. · 보수공사(외벽방수/ 관악구청)와 체육실 만들기 2012. · 지역통화 활성화 및 통합 방안 모색을 위한 초동모임 2012. · 우동집(우리동네집같이편안한) 확장 운영
  • 2017년 지속 가능한 교육공동체 조직화 선택
  • 2017.07.20 우리자리공부방의 미래를 생각하는 워크숍
  • 2018.12.28. 창립총회
  • 2019.02.15. 제1회 정기총회
  • 2019.05.17. <난곡창업실험소> 개설